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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기하마_일상/아기하마_시티팝일기

집돌이에게 외출이란.

집돌이에게 외출이란 큰 맘을 먹는 것.

모자를 눌러 쓰고 안경까지 쓰면 그야말로 찌질이.

하지만 그게 원래 내 모습이니까 난 좋다.

근데 이런 모습으로 나갈 때면 많은 무시를 받는다.

마냥 어리고 만만해보이나보다.

예전엔 이런 무시가 싫어 몇몇 사람들과 큰소리로 싸워본 적이 있다.

이젠 그런 것들이 귀찮아진다.

출근하는 날 외엔 꾸미지 않는다.

집에 있는 것이 행복이며, 이불에 누워서 세상을 보는 것이 즐겁다.

집돌이에게 외출이란 큰 맘을 먹는 것.